<어플 성공시대-⑫> “디오딕3, 전자사전 모든 기능이 앱 하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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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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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규 디오텍 부사장 “사용자 접근성 위해 편리한 검색에 중점”

▲이상규 (주)디오텍 부사장

(아주경제 김호준 기자) 최근 앱스토어 참고 카테고리에서 전자사전 단말기의 모든 기능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하나로 통합한 ‘디오딕3’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상규 ㈜디오텍 부사장은 13일 “‘디오딕3’를 개발할 때 사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편리한 검색방법에 중점을 뒀다”며 “전자사전보다 더 좋은 앱을 만드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전자사전 시장 전망에 대해 “현재는 휴대폰, 전자사전이 하나로 융합돼 가고 있는 가운데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다국어 사전 콘텐츠의 사용 편리성이 인기비결”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오딕3’의 개발기간은 기획부터 출시까지 총 6개월 정도가 소요됐다”며 “빠른 출시보다는 다양한 기능 구현과 고객 신뢰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다소 긴 개발기간에 대해 설명했다.

‘디오딕3’의 마케팅 활동에 대해 이 부사장은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고객들에게 신규버전 출시 시 무료버전 업그레이드 등으로 고객층 유지에 지원책을 많이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디오텍은 1999년 필기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사업을 시작한 기업이다.

디오텍은 사업을 시작한 후 10년간 언어기반 솔루션 개발에 매진했다. 국내에 출시되는 휴대폰에 기본으로 내장돼 있는 디오딕 전자사전, 디오펜, 모비리더 등을 개발해 지금의 회사로 성장했다.

특히 그는 회사 인력의 강점에 대해 “직원들에게 ‘따라가기’가 아닌 ‘앞서나가기’를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며 “개발팀의 경우 단기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트렌드에 최적화된 전문 사전 개발 인력으로 조직됐다”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각 국가 및 문화권 사용자를 세분화해 그들에게 최적화 된 기능을 제공하는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당사가 보유한 필기인식,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 기술, 광학문자인식(OCR)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전자사전을 개발 중”이라고 향후 계획에 대해 당찬 포부를 보였다.

그는 전자사전 시장 진입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 대해 “전자사전 단말기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대체되고 있다”며 “단순한 기계장치 교체가 아닌 전자사전의 다양한 기능 이외에 부가적 기능을 제공해야만 성공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디오딕3’은 어학공부를 위한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참고 카테고리에서 1위를 유지하고 전체 유료 앱 10위권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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