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LH공사, 외자유치와 해외진출 위해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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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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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코트라와 LH공사가 14일 오전 경기도 분당소재 LH공사 본사에서 ‘외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 및 ‘해외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동시에 체결했다. 외자유치를 위한 양 기관간 협약은 특히 외국의 대형 유통기업들의 투자유치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근 정부에서는 고용창출과 경제 재도약을 위해 서비스산업 분야의 외자유치와 선진화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또 유럽 및 미주지역의 대형 유통업체들도 한국을 아시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판단하고 진출기회를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테스코(Tesco), 코스트코(Costco) 등이 성공적으로 한국에 진출했으며 이케아(Ikea), 데카트롱(Decathlon) 등의 유통업체들도 한국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코트라 관계자는 밝혔다.

그러나 국내의 높은 지가, 용적률 제한, 각종 인허가 규제에다 국내기업들과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경우도 많아 외국기업들의 진출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가운데 이번 양기관 간 업무협조 MOU가 체결됨으로써 외국인 투자기업들을 위한 일반 행정지원 서비스부터 부지정보 제공과 같은 구체적인 사항까지 일괄지원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코트라 내 외국인투자유치 전담기관인 IK의 안홍철 커미셔너는 “유통분야는 국내 상권의 재조정을 불러오게 돼 민감하지만 우리 중소기업 제품을 위한 특별 코너를 설치한다거나 글로벌 유통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유통망을 통해 우리제품을 수출하도록 유도하는 등의 방법으로 윈윈하는 방안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외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양기관 간 MOU는 해외 산업단지 관련 신규 프로젝트의 발굴·컨설팅·계획 수립·홍보·개발·유지관리 등의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종합적인 해외진출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켜 상품수출 위주의 해외진출 방식을 진일보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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