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명 협주곡 시리즈 Ⅲ’…시모네 람스마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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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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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네 람스마.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서울시향의 명 협주곡 시리즈 Ⅲ’를 개최한다. 연중 4회 개최되는 명 협주곡 시리즈는 솔로이스트와 오케스트라의 조화와 경쟁이 공존하는 협주곡의 묘미를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에서 ‘소비에트 음악의 거인’ 쇼스타코비치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러시아 낭만주의의 마지막 광휘’라고 불리는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중 가장 유명한 2번 교향곡 등 대륙의 풍모를 갖춘 러시아 관현악곡을 만날 수 있다.

이 두곡은 후기낭만주의 영향아래 있었던 러시아 작곡가의 작품이라는 것 이외에 예술의 자유를 억압하던 정치적 상황에 반하여 쓰여졌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전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신성들의 한국 데뷔무대가 준비돼 있다. 신동에서 세계 톱 아티스트 대열로 들어선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시모네 람스마가 쇼스타코비치 협주곡 1번을 협연하고 미국의 차세대 지휘자 제임스 개피건이 지휘를 맡아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을 연주한다.

네덜란드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시모네 람스마는 성숙한 음악성과 깊이 있는 해석을 겸비한 예술가로 성장한 신동이다.

시모네 람스마는 그의 첫 내한무대에서 그녀의 장기인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선보인다.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과 더불어 20세기에 가장 많이 녹음된 이 곡은 일반적인 협주곡들과 달리 4악장으로 구성돼 있다.

‘명 협주곡 시리즈Ⅲ’로 국내 무대에 데뷔하는 제임스 개피건은 물 흐르는 듯한 편안함과 음악적 통찰을 갖춘 지휘자이다. 두다멜, 하딩, 네제세갱, 유롭스키 등 30대 지휘자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클래식 음악계에서 주목할 만한 신성으로 미국과 유럽 최고의 교향악단과 오페라극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2004년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그는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부지휘자, 클리블랜드 부지휘자로 활동하며 동년배 지휘자 중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그는 최근에 루체른 심포니의 상임지휘자와 네덜란드 방송교향악단의 수석객원지휘자로 임명되어 2011년 가을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이번 연주회에서 개피건은 차이콥스키 교향곡 이래 러시아 후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을 지휘한다. 오는 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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