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세계 최대 40만t 초대형 광석 운반선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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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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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STX조선해양은 14일 진해조선해양기지에서 신상호 사장과 STX팬오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40만t 초대형 광석 운반선(VLOC) 진수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진수한 VLOC는 길이 361m, 폭 65m, 높이 30.5m로 축구장 3개 반 정도의 크기에 15t 덤프트럭 2만6700대 분인 총 40만t의 철광석을 한꺼번에 싣고 14.8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이다.

이번 VLOC는 STX조선에서 독자적으로 연구, 설계, 건조한 선박으로 기존 동급 선박보다 화물창 용적을 20% 이상 증가시켜 4만여t의 화물을 더 실을 수 있다.

특히 이 선박은 직선형 선수 형상*을 채택해 뛰어난 운항 성능을 확보,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시간당 선박내 해수배출량과 화물적재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고용량 밸러스트 수처리 시스템*을 적용해 시간당 1만6000t의 화물적재량을 실현했다. 이를 통해 화물 선적시 일어날 수 있는 정체를 대폭 줄였다.

이 밖에도 기존 선박용 엔진보다 단위시간당 연료소모량이 적은 TIER-Ⅱ 엔진을 사용해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이산화탄소(CO₂) 등 유해가스 배출량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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