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숙 교수 안무의 '반갑습니까'. |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LDP무용단이 미국에서 열리는 ‘제이콥스 필로우 댄스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됐다.
'제이콥스 필로우 댄스 페스티벌’은 1933년 시작해 미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큰 규모를 자랑하는 무용 축제로서 지난 6월 28일 시작해 오는 8월 28일까지 열린다.
무용원 실기과 전미숙 교수(현대무용 전공)와 LDP무용단은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매사추세츠 테드 숀 극장에서 6회 공연한다.
세계 50여개국 160여개의 공연이 준비됐지만 대극장인 테드 숀 극장에서 공연을 올릴 수 있는 단체는 전미숙, LDP 무용단을 포함해 단 10개 단체뿐이다.
현재까지 한국에서는 안무가 안은미씨가 야외무대에서 공연한 것이 전부여서 전미숙 교수와 LDP무용단은 페스티벌 무용전용극장에서 공연하는 최초의 한국단체로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전미숙 교수 안무의 ‘반갑습니까’, 신창호(LDP무용단 대표) 안무의 ‘No Comment‘, 이인수(LDP무용단 단원) 안무의 ’Modern Feeling‘ 등 3개 작품을 선보인다.
전미숙 교수와 LDP무용단은 일찍부터 독일 등 유럽무대로 진출해 현지 언론과 관객들로부터 한국의 현대무용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해 11월 독일 탄츠하우스를 비롯, 네덜란드 멜크백, 영국 더플레이스, 스웨덴 댄스하우스 등 세계적 무용전용극장 공연을 통해 한국 현대무용의 색다른 면모를 선보여 현지 언론 및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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