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평택항의 컨테이너 화물 처리량이 여전히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6월 중 처리한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4만3897TEU로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올 상반기에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24만4886TEU로 전년대비 16.3% 상승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치로 앞으로 컨테이너 화물 처리량이 얼마나 될지 기대되는 이유다.
중국과의 교역량이 날로 확대되고 있고 방직용섬유 및 관련제품, 비철금속 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정호 사장은 “컨테이너 물동량이 4개월 연속 월별 4만TEU 이상을 처리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컨테이너선을 통한 물량도 늘었지만 카페리선을 통한 화물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실제 카페리선이 처리한 6월 컨테이너 화물량은 1만2000여TEU로 지난해 대비 40%가량이 증가했다.
현재 평택항에서 운항하고 있는 카페리선은 제주도를 제외하고 중국의 영성, 연운항, 위해, 일조항 등 4개 항로에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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