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 |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토종 캐릭터 뮤지컬들이 어린이 뮤지컬계를 주름잡고 있는 가운데 명작 동화를 재탄생시킨 뮤지컬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먼저 오는 16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뮤지컬 ‘어린이 돈키호테’가 공연된다.
‘어린이 돈키호테’는 바로크 문학의 대표작,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국립중앙박물관 ’바로크·로코코 시대의 궁정문화‘ 기획특별전시를 기념해 제작된 전시연계 가족뮤지컬이다.
‘파라오는 살아있다’ ‘그리스 로마신화’에 이어 세 번째 전시연계 뮤지컬을 제작하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악어컴퍼니는 총 5억 원의 제작비를 들여 이번 공연을 만들었다.
‘어린이 돈키호테’에는 배우 김지호가 홍보대사로 나설 예정이다.
악어컴퍼니 측은 “뮤지컬 ‘어린이 돈키호테’는 외형적인 캐릭터 위주의 어린이공연 트렌드 속에서 세계명작을 공연으로 만나는 차별화된 가족뮤지컬로 재미와 교훈, 감동을 한 번에 느낄 수 있어 여름방학을 맞은 가족단위 관객들에게 뜨거운 환영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어린이 경제교육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이 내달 5일부터 28일까지 대학로 소리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재크의 요술지갑’은 ‘재크와 콩나무’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뮤지컬로 올바른 소비의 종착점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주인공 재크의 모험담을 통해 돈은 어떻게 움직이며, 돈에 대한 올바른 쓰임새와 바람직한 소비생활은 어떠한 것인지 알려주고, 주인공 재크와 관객인 아이들이 수수께끼를 함께 풀어가며 올바른 소비의 정답에 이르도록 이끈다.
뮤지컬 ‘신데렐라’도 오는 15일부터 내달 21일까지 호원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신데렐라’는 동명 고전 동화를 마술이 곁들여진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화려한 특수효과와 조명, 의상으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호원아트홀 측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신데렐라 이야기는 시대를 초월해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는 세계 명작이다”며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잃어버린 동심과 향수를 자극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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