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머독이 소유한 다우존스 CEO이자 월스트리트저널(WSJ) 발행인인 레스 힌튼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불법 도청 당시 뉴스오브더월드(NoW)의 영국 모회사인 뉴스인터내셔널 회장(1995~2007년)을 지냈으면 해킹 파문 초기에 의회에 위증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힌튼은 "이번 사건으로 무고한 사람들이 받은 고통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며 "뉴스오브더월드가 저지른 행동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사과하며 내가 떠나는 것이 적절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머독도 성명을 내고 "레스와 나는 52년 이상 함께 여행을 했다"며 "이번 항해가 예기치 않은 끝을 맞게 돼서 매우 슬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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