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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증권 접대비 증가율 42%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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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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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KTB투자증권 접대비가 1년 사이 42% 이상 늘어나 유가증권시장에 속한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키움증권 대우증권 삼성증권 유진투자증권만 접대비가 줄었다. 현행법상 접대비 한도는 없다. 금융당국은 접대비 지출이 회사 이익에 반할 경우만 제재한다.

17일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B투자증권 접대비는 2010 회계연도(2010.04.01∼2011.03.31) 48억5949만원으로 전년 26억354만원보다 42.46%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22개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이 늘었다.

KTB투자증권은 2010 회계연도 영업이익 147억1800만원·순이익 310억1500만원을 기록하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동부증권(38억8653만원)·한화증권(30억1760만원)도 접대비를 각각 37.96%·37.53%씩 늘려 2·3위를 차지했다.

HMC투자증권(29.47%)·NH투자증권(27.15%)은 20%선 증가율을 보였다.

교보증권(18.59%)·우리투자증권(17.59%)·골든브릿지투자증권(17.18%)·미래에셋증권(16.77%)·한양증권(10.81%)·동양종금증권(11.85%)·현대증권(12.30%) 7곳은 10% 이상으로 집계됐다.

SK증권(9.05%)·메리츠종금증권(7.34%)·부국증권(7.18%)·유화증권(6.97%)·신영증권(5.31%)·대신증권(0.79%) 6곳은 10% 미만이었다.

반면 키움증권은 접대비를 5.27% 줄여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대우증권(-4.98%)·삼성증권(-1.16%)·유진투자증권(-0.95%) 3곳도 줄었다.

12개사 접대비가 10% 이상 늘어난 데 비해 10% 넘게 줄어든 곳은 없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해진 접대비 한도는 없다"며 "접대비 지출이 회사 이익을 침해한 것으로 판단될 경우에만 검사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접대비는 교제비나 기밀비, 사례금 같은 지출금으로 회계상 손금으로 인정받고 있다. 세법은 손금산입시 한도를 정해 초과분에 대해서는 손금으로 삽입할 수 없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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