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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캐나다 ETF운용사 1400억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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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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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캐나다 상장지수펀드(ETF) 전문운용사 '호라이즌 베타프로' 인수에 성공했다.

17일 미래에셋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베타프로 지분 85%를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1억2750만 캐나다달러(약 1400억원) 규모다.

2005년 설립된 호라이즌 베타프로는 캐나다 ETF 일거래대금 약 51% 비중을 차지하는 ETF 전문 최고 운용사다. 현재 캐나다 내에서 가장 많은 ETF(70개)를 운용중이며 ETF 운용규모 기준 업계 3위다.

베타프로는 전세계 최대 규모 액티브 ETF 운용사인 알파프로와 호주에 위치한 ETF 운용사 베타쉐어 2곳을 자회사로 갖고 있다.

미래에셋은 베타프로 인수를 통해 알파프로 지분 80%와 베타쉐어 40%도 인수해 선진시장인 캐나다와 호주 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인수로 미래에셋은 베타프로 캐나다와 호주 베타쉐어 운용자산 약 3조1000억원을 합해 ETF 총 운용자산이 4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한국과 홍콩에 상장된 미래에셋 타이거(TIGER) ETF 운용자산은 약 1조2000억원이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북미와 호주 안정적인 시장에 노출도를 높이고 현지 우수한 인재 영입에 큰 의미를 두고 이번 인수를 진행했다"며 "추가적인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5년내 글로벌 운용자산 규모를 100조원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담 펠레스키 호라이즌 베타프로 최고경영자(CEO)는 “미래에셋 노하우와 북미와 호주시장에서 기반을 쌓은 베타프로 차별화된 ETF 상품들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미래에셋은 지난 6월에도 대만 운용사 인수에 성공하는 등 글로벌 확장 전략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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