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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원 부회장 SKT株 계속 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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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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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정만원 SK그룹 부회장이 SK텔레콤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이 회사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고위 관계자가 직접 주식을 매수하고 있는 만큼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SK텔레콤 주가는 이 회사에서 하이닉스 인수전에 참여한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ㆍ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12~15일 4거래일 동안 SK텔레콤 주식 1140주를 1주 평균 14만3579원에 사들였다.

이번 매수로 정 부회장이 보유한 SK텔레콤 주식은 7140주로 늘어났다.

정 부회장은 SK텔레콤 대표이사에서 퇴임한 3월 이후에도 이 회사 주식을 꾸준히 샀다. 기간별로는 3월 30일 30주, 4월 20일 70주, 6월 14일 250주, 6월 15일 50주씩 모두 4차례에 걸쳐 400주를 매수했다. 2009년 2월부터 2010년 7월까지는 5600주를 샀다.

정 부회장이 보유한 SK텔레콤 지분 7140주는 발행주식 8074만5711주 대비 0.01%에 해당됐다. 지분 평가액은 15일 종가 14만4000원 기준으로 10억2816만원이었다.

정 부회장은 SK텔레콤 지분율에서 SK그룹 총수 최태원 회장(100주)이나 최 회장 사촌형인 최신원 SKC 회장(1000주)보다 높다.

SK텔레콤 최대주주는 SK로 1875만290주(23.22%)를 보유하고 있다. 2대주주는 정 부회장이다.

정 부회장이 올해 들어 SK텔레콤 주식을 매수한 3월 말부터 15일까지 이후 이 회사 주가는 16만500원에서 14만4000원으로 10.28% 하락했다.

증권가는 하이닉스 인수 추진에 따른 재무건전성 악화 우려를 이유로 SK텔레콤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이 회사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17.50% 낮췄다. 최근 주가 하락에도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최윤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 인수에 성공한다 해도 이동통신·반도체업 간 연관성이 낮아 기업가치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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