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7시 인천시 공무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서해안 시대의 동반자, 경기-인천’이라는 주제로 강연자로 나선 김문수 경기지사는 “인천시, 경기도, 서울시를 세계의 으뜸도시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인천은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투자유지, 관광, 의료사업, 교육등의 획기적이고 과감한 규제등을 중앙정부가 풀어 세계의 유수의 경쟁도시와 맞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지사는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초당적지원 ▲남북협력사업공동협력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사업협력등 인천시와 경기도는 서해안시대의 동반자임을 강조했다.
특히 김 지사는 “송영길시장이 추진중인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근간으로 한 신성장동력사업, 구도심재생사업등 인천시에서 추진중인 각종 사업들이 앞으로 굉장한 가능성과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과 제주는 동북아의 쇼윈도로서 누구든지 자유롭게 찾아와 관광, 투자, 학업 등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개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문수 지사는 특강을 마친데 이어 시청 기자실 방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기자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인천과 경기도는 한 몸이라고 생각한다”며 “대북지원사업 등의 지역 현안에 대해 초당적 자세로 돕겠다”고 밝혔다.
김 도지사는 무상급식에 대해 “인천지역은 잘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지역성에 맞는 정책을 펼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경기도는 농·축산업을 지원하는 친환경·유기농 무상급식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또 “튼튼한 국방안보를 토대로 북한 민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대북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선 출마와 박근혜 대세론에 대해 “대선 출마 여부는 혼자만의 생각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못박은 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를 일이지만 요즘 박근혜씨가 대세인 것은 맞다”라고 말했다.
한편 송영길 인천시장은 오는 21일 경기도청에서 ‘경기포럼’ 특강을 할 예정이며, 오세훈 서울시장도 다음달 3일 경기도청에서 특강을 한다.
이번 특강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지역 광역시장과 도지사가 ‘3각 핑퐁 특강’에 나서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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