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난해 M&A 규모 1,696억 달러...세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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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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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진형 기자)중국의 작년 M&A(인수합병) 규모가 세계 2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중국 경제지 차이징자오바오(財經早報)는 작년 중국 기업들의 M&A 건수가 2,556건에 달하였고 거래금액은 1,696억4,000만 달러(약180조원)로 세계2위를 기록했다고 왕중위(王忠禹) 중국기업연합회장의 발언을 인용, 18일 보도하였다.

왕 회장은 ‘전국기업문화연회’에 참가하여 국제 투자의 80%이상이 M&A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M&A가 이미 세계 경제의 뚜렷한 특징이자 다국적 기업이 발전하는 중요한 방식이라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왕 회장은 현재 M&A 시도가 많이 일어나고 있지만 약 70% 정도가 가치관 충돌이나 경영이념 차이, 사고방식의 격차 등으로 실패로 귀결되고 있다며 개별 기업이 전략, 조직, 자산, 업무, 인력 등 주요 부문에 대한 사전 연구를 철저히 하여 M&A 장애요인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기업이 진정한 국제기업으로 발돋움하려면 해외진출 국가의 문화를 먼저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작년 중국에서 M&A가 가장 활발히 진행된 분야는 에너지 분야로 182건 성사에 거래금액은 232억200만 달러(24조6,000억원)였으며 시노펙(中石化), 페트로차이나(中石油), 시누크(中海油) 등의 주도하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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