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두번째 사회적기업 '숲자라미' 배출

교보생명 생태체험교육단체 숲자라미 소속 숲 해설가가 서울 광진구 숲자라미 체험센터에서 어린이들에게 숲과 곤충의 생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교보생명이 두 번째 사회적 기업을 배출했다.

교보생명은 교보다솜이 숲해설봉사단에 뿌리를 둔 숲자라미가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지난 2007년 국내 사회적 기업 1호 다솜이재단을 배출한 데 이어 두 번째 사회적 기업을 탄생시켰다.

숲자라미는 은퇴 노인들을 전문 숲 해설가로 육성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실시해 온 생태체험교육 단체다.

숲자라미의 모체인 교보다솜이 숲해설봉사단은 앞선 2003년부터 숲생태지도자협회와 손잡고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교보생명은 봉사단의 운영비와 인건비를 지원하고 숲생태지도자협회는 숲 해설가 선발 및 교육을 담당해왔다.

지난 8년간 봉사단을 통해 배출된 숲 해설가는 60세 전후의 전직 교사, 공무원 등 총 3000여 명으로 은퇴 노인들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부여해 사회 참여의 길을 열어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숲해설가 지원 사업은 사회적 책임(CSR) 경영의 일환”이라며 “은퇴 노인들의 사회 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이를 통해 환경생태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