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국립지리원은 토지·건축·지적·측지측량 및 지도제작 등 광범위한 분야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기관으로, 그동안 여러 차례 국토지리정보원을 방문해 우리나라와 측량 및 지도제작 분야 기술 협력을 제안했다.
몽골은 특히 수치지도 제작 등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시장경제체제 전환 이후 급격한 도시화로 많은 문제를 겪고 있는 울란바토르시(市)의 효율적인 도시개발 및 운영 등을 위해 대축적 정밀지도 제작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우리의 우수 기술 전수를 통해 몽골의 중요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세계 10위권 자원부국인 몽골과의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우호 관계 증진이 향후 에너지 협력외교와 국가 이미지 제고 등에 보탬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리정보원은 오는 10월 GGIM(세계공간정보관리포럼)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포럼 개최로 공간정보분야에서 우리나라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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