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과 롯데코엑스면세점의 계약만료 시점은 12월이나 연장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지난 2008년 12월 AK면세점에 입점한 루이뷔통은 면세점 내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매출 호조를 나타냈다. 그러나 AK면세점이 롯데에 인수된 후 공항철도 2단계 구간 개통으로 코엑스 공항터미널 이용자 수가 감소하며 매출도 하향세를 나타냈다.
현재 매출은 면세점 내 루이비통 매중 중 하위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루이비통의 철수는 매출 뿐만 아니라 롯데와의 관계가 악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루이비통을 유치하기 위해 롯데와 신라 측의 마찰이 있었는데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이 신라 측으로 기울었다. 이에 롯데 측은 법원에 계약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일각에서는 매출도 철수의 큰 원인이겠지만 인천공한 면세점 입점 과정에서 불거진 롯데와 앙금도 작용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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