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이날 오전 KBS1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제 성장의 과실이 중소기업·자영업자·서민들에게 전달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헤쳐오는 과정에서 대기업은 특혜를 누려왔다”며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잊지 말아야 한다. 상대적으로 소외돼 온 중소기업에 더 많은 배려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대·중소기업이 자율 조정을 통해 윈-윈 하는 시장 환경을 만들도록 제도적으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또 △규제가 필요한 지역에 전·월세 상한제 도입 방안 강구 △비정규직 문제 해결 △대부업 이자율 30%까지 인하 등을 제시했다.
그는 “서민 정책에는 보수와 진보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를 위해 한나라당은 지방발전특위를 구성했고, 7~8월 중 ‘민생투어’를 통해 지역별 민생 현안을 파악하겠다”고 다짐했다.
홍 대표는 한편 지난 17일 제63주년 제헌절과 관련, “실질적 법치주의를 세우는 것이 선진국가로 올라서기 위한 전제조건”이라며 “한국사회 전반의 부패를 척결해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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