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지식경제부는 내달 셋째와 넷째주 사이 7477만㎾의 전력피크가 발생시 예비전력은 420만㎾, 예비율은 5.6% 가량으로 추산됐다. 현재 전력최대공급능력은 7897만㎾를 기록하고 있다.
지경부는 예비전력이 400만㎾ 미만으로 떨어지면 잠재적 위험이 있다고 보고 그런 상황이 닥치지 않도록 산업계 등 대용량 수요처와 이미 맺은 약정에 따른 휴가 권고 등 다양한 에너지 절약 대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이에 따라 계속 늘고 있는 전력공급능력을 바탕으로 수요를 신중하게 관리해 나가면서 전력난 우려를 씻어내기 위해 주력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무더위가 본격화하면서 하절기 전력피크 수치가 계속 바뀌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3시 7139만㎾(예비전력 745만㎾/예비율 10.4%)를 찍어 올 여름 최대전력수요로 기록됐다.
18일 같은 시각 기록된 7096만㎾(예비전력 788만㎾/예비율 11.1%)도 19일 오후 3시 기록이 나오기 전까지는 최대전력수요였다.
지경부 관계자는 “작년 이맘때와 비교할 때 전력 소비가 평균 400만㎾ 정도 증가했다”면서 “전체 전력수요의 53%를 차지하는 산업용 소비가 매년 늘면서 전체 전력소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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