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국왕 부부, 삼성전자 방문

20일 말레이시아 미잔 국왕(가운데)와 누르 왕비(왼쪽)이 '삼성 디지털 시티' 홍보관에서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말레이시아 미잔 자이날 아비딘(Mizan Zainal Abidin) 국왕과 누르 자히라(Nur Zahirah) 왕비가 20일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를 방문했다.

이명박 대통령 초청으로 국빈방한 중인 미잔 국왕은 영예 수행 장관, 주한대사, 국왕 보좌관 등 50여 명의 수행원 일행과 함께 삼성전자를 찾았다.

미잔 국왕은 평소 삼성 스마트TV·갤럭시SⅡ 등 첨단IT 제품에 관심이 많아 이번 삼성전자 방문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1995년 말레이시아에서 TV, 모니터를 시작으로 제품 판매를 본격화했다. 쿠알라룸푸르·포트클랑·페낭·세렘반에 진출해 2곳의 생산법인과 3곳의 판매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에서 35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고, 2004년 지진해일(Tsunami) 재난 시 구호활동, 2007년 홍수 피해 복구 지원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