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안팎에서 '악재'…2140선 마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7-21 15: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코스피가 미국 부채한도 인상안 타결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소식과 국내 주요기업들의 2분기 실적악화로 2140선까지 후퇴했다.

2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9.91포인트(0.46%) 내린 2145.04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뉴욕 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상향 협상을 두고 신경전이 계속된데다 유럽 부채위기 해결책이 제시되지 못한 탓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도 약세로 출발했다. 장중 한때 2135.66까지 하락했지만 장 후반 낙폭을 만회했다.

외국인은 1864억원을 내다팔며 8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40억원, 24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42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 LG화학 등 국내 주요기업들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도 코스피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현대중공업은 5.09% 하락했다. LG화학도 6.48% 빠졌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 변수는 해결해 가는 과정이어서 파국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며 “국내 2분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2.34%), 전기전자(-1.02%), 제조업(-0.96%), 화학(-0.61%)이 두드러진 하락을 나타냈다. 건설업(1.89%) 철강금속(1.63%)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현대모비스(-2.51%) 기아차(-1.83%) 삼성전자(-1.06%) 현대차(-1.06%) 등이 부진했다. 포스코(2.84%) S-Oil(2.50%) KB금융(2.26%)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7포인트(0.39%) 하락한 524.54로 거래를 마감하며 7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0원 내린 105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