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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 중 최대경매 사이트 타오바오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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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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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바오에서 3270위안짜리 오메가 시계를 270위안에 팔고 있다


(아주경제 한진형 기자) 스위스 명품 시계 오메가가 중국 최대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타오바오(淘寶)를 고소해 재판이 진행중이라고 신징바오(新京報)가 21일 보도하였다.

중국의 옥션이라 할 수 있는 타오바오는 그동안 정품과 매우 비슷한 짝퉁 시계를 취급하는 회사라는 지목을 받아왔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법원에서 열린 심리에서 오메가측은 타오바오에서 파는 898위안(약 15만원) 짜리 오메가 시계는 가짜이며 정품시계는 판매가격이 절대 7500위안(약 120만원) 이하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오메가는 타오바오가 즉각 자사의 권리침해를 중단해야하며, 특히 7500위안 이하의 오메가 시계는 결코 팔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런 가짜 오메가 시계를 광고한 쳰롱왕 포탈과 함께 모두 200만 위안(약 3억2600만원)을 배상할 것도 함께 요구하였다.

이에 타오바오측은 타오바오는 판매자가 스스로 상품을 업로드하고 정보를 올리는 시스템으로 문제의 상품과 타오바오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타오바오는 오메가측이 요구하는 판매 최저 가격 설정은 타인의 합법적인 이익추구 행위를 침해하는 것으로 법률적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오메가와 타오바오 양사간의 소송은 현재 계속해서 진행중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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