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최근까지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58개 상장사의 매출액은 모두 109조6천10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00조3천677억원보다 9.2% 늘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0조3천83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1% 줄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의 비율은 작년 2분기 12% 대에서 올해 같은 분기 9%대로 로 내려왔다.
우리나라가 채택한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재무제표를 적용한 대형 상장사들(유가증권시장)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나빴다. 이들 대형사 20곳 가운데 12곳의 영업이익이 감소했거나 적자로 전환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3조7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5조142억원보다 26.2% 줄었다.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 7천260억원에서 올해 같은 분기에는 483억원의 적자로 돌아섰다.
POSCO의 영업이익은 11.2% 줄었다. 다른 곳을 보면 하이닉스 56.0%, 삼성물산 31.3%, 삼성카드 30.6%, LG하우시스 25.1%, CJ제일제당 20.9%, KT&G 20.7%, 제일기획 12.1% 삼성정밀화학 9.6%, LG화학 6.3% 등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비(非) 연결 재무제표를 사용하는 업체로는 현대중공업의 영업이익이 2분기에 6천77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2% 줄었고 쌍용차의 적자 규모는 84억원에서 334억원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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