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전기차 블루온 개통..서울시, 2014년까지 3만대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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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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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서울시가 국내 기술로 만든 고속전기차 1호 ‘블루온’ 개통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서울시내에 3만대를 공급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블루온 2대 개통과 함께 ‘서울시 전기차 마스터플랜 2014’를 발표했다.

우선 2014년까지 전기버스 400대, 전기택시 1000대, 공공·민간 전기스용차 2만8600대 등 3만대의 전기차를 보급한다. 또 음식점과 신문배달용 전기오토바이 1만대를 보급하고, 택배차도 단계적으로 전기차로 전환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충전기도 서울시내에 8000대를 설치, 5분 이내 급속충전이 가능하도록 하고, 민간보급을 위해 전기차 연간주차회원제, 아파트 추언기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내걸 예정이다.

이날 개통한 ‘블루온’ 2대는 정식 번호판을 부착하고 앞으로 용산·도봉 소방서에 배정돼 소방순찰용으로 사용된다.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첫 양산형 고속전기차로 시간당 최고시속 130㎞를 달린다. 고속도로를 포함해 일반도로에서 제한없이 주행가능하며 급속충전 30분으로 최대 140㎞까지 달릴 수 있다.

지난해 9월 시험차량이 제작됐으며 서울시 등 자치단체와 정부기관 등에서 시범적으로 운행, 성능을 평가했다.

한편 이날 개통식은 서울에 내린 집중호우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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