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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영문병기 안한 공지문 게시하면 불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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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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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모든 공문서 등에 한글 뿐만 아니라 영문을 반드시 병기토록 하고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KAIST는 외국인의 편의를 증진시켜 국제화 캠퍼스의 면모를 확실히 갖추기 위해 다음달 시작되는 가을학기부터 교내 모든 부서의 공문서는 반드시 한글과 함께 영문이 병기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학교 포털사이트 공지사항도 제목은 반드시 영문이 함께 쓰여야 하고, 내용에 따라 외국인이 꼭 알아야 하는 사항은 외국인 전용 게시판에 영문으로 올려야 한다.

다수에게 안내 이-메일을 보낼 때도 제목은 기본적으로 영문이 병기돼야 한다.

외국인에게도 해당되는 내용인 경우 본문에 영문이 함께 적혀야 한다.

학교에서 운영하는 각종 사이버 예약시스템이나 공식 홈페이지, 종이 게시문, 각종 표지판, 현수막 등의 내용은 반드시 한글과 영문이 함께 쓰여야 한다.

각 부서와 학생단체 등이 운영하는 커뮤니티 홈페이지도 영문이 병기되도록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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