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국 민영 상장기업 중 연봉 1위에 오른 마밍저 중국 핑안보험 CEO. |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핑안보험의 마밍저(馬明哲) 회장이 연봉 총 987만 위안(한화 약 17억원)으로 중국 A주 상장기업 중 연봉을 가장 많이 받는 CEO 1위에 올랐다.
포브스 중문판은 4일 2011년 중국 상장기업 연봉 100대 CEO 리스트를 발표하면서 중국 A주 시장에도 이제 ‘고연봉 시대’가 도래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A주 민영/국영 상장기업, H주 상장 민영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A주 민영 상장기업 중 연봉이 100만 위안(한화 약 1억6000만원)이 넘는 CEO는 모두 232명에 달했다. 이 중 중국 핑안보험의 마밍저 회장이 연봉 총 987만 위안으로 1위에 올랐다.
그리고 그 뒤를 광파(廣發)증권의 리젠융(李建勇) 전 CEO가 800만 위안, 민생은행의 훙치(洪崎) 행장이 684만 위안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중국 금융업계 CEO 연봉이 얼마나 높은지 짐작할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또 연봉이 100만 위안이 넘는 중국 국유 상장기업 CEO는 모두 121명이라고 전했다. 이 중 화루이(華銳) 풍력의 한쥔량(韓俊良) 회장이 연봉 858만 위안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중국국제해운컨테이너(中集集團)의 마이보량(麥伯良) 회장(596만 위안), 자오상 은행 마웨이화(馬蔚華) 행장(531만 위안)이 이었다.
한편 H주 상장기업에서는 롄샹(聯想)그룹의 양위안칭(楊元慶) 회장이 연봉 7872만 위안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그 뒤를 런허(人和)상업의 다이융거(戴永革) 회장(6745만 위안), 헝다부동산 샤하이쥔(夏海鈞) 회장(4795만 위안)이 이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