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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작년 시의회 출석률 전국 광역단체장 중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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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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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지난해 지방의회 본회의 출석률이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에 따르면 1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작년 7월1일부터 올 6월7일까지 기관장 본회의 출석건수 등을 정보공개 청구.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오 시장은 조사기간 동안 본회의 37차수 가운데 11회만 출석해 출석률이 29.72%에 그쳤다.

이는 전국 광역지자체장 평균 출석률 84.84% 보다 3배 가까이 낮다.

출석률 상위 3명은 김두관 경남지사(100%), 김문수 경기도지사(96.42%), 허남식 부산시장(88%)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도 전국 광역지자체 중 의안과 조례안 처리율 최하위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의안 410건 중 60%인 246건을 처리해 광역지자체 평균 의안처리율 91.69%보다 31.69%포인트, 차상위인 제주 80.95%보다 20.95%포인트 낮았다.

정보공개센터는 “오 시장이 무상급식을 둘러싸고 시의회와 대립하면서 장기간 시의회에 참석하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며 “오 시장이 주민투표문제에만 집중해 다른 시정을 등한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장이라는 공직은 자기가 원하는 정책과 행정방향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자체 전반과 주민을 위하는 것이어야 한다”며 “지방의회에서 보여준 행태는 오 시장의 잘못된 시정관을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이에 서울시는 낮은 의안·조례안 처리율은 시의회의 책임이라고 해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의안·조례안 처리는 서울시가 아닌 시의회에서 한다”라며 “이를 제때 처리하지 않은 시의회에 책임(낮은 처리율에 대한)이 있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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