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전력 광주전남본부는 태풍의 영향권인 광주전남지역의 11만3000가구가 이날 정전으로 불편함을 겪었다고 밝혔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이날 광주 북구 일곡동에서는 오후 4시경 3400여 가구가 정전을 겪었다. 태풍으로 상가 간판이 떨어지면서 전선이 파손된 것이 정전의 원인으로 전해졌다. 정전이 복구되는 데는 30여분이 걸렸다.
전남 무안군 운남면에서도 오후 6시30분경 7300역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태풍으로 전봇대에 이상이 발생한 것이다.
전남 고흥군 금산면에서도 3800여가구가 1시간 20여분 동안 정전을 겪었다. 강풍에 날아온 철제금속에 전선이 끊긴 것이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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