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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서 연쇄 자폭테러로 1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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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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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 카에다 조직원 소행 가능성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반(反) 정부 시위와 이슬람 무장세력의 발호 등으로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예멘에서 20일(현지시간) 2건의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 최소 11명이 사망했다고 AFP가 이날 보도했다.

의료진과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알 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무장세력이 위세를 떨치고 있는 남부 아비얀주(州)의 모우디아와 아르쿠브에서 각각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사망자 중에는 현지 아샬 부족의 부족장인 셰이크 아부 바흐르 아샬이 포함돼 있다고 주민들이 전했다. 또 20여명에 달하는 부상자 가운데 7명은 상태가 심각해 사망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병원 관계자들은 소개했다.

현지 주민들은 알 카에다의 근거지인 아비얀주에서 일어난 이번 테러가 알 카에다 조직원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아비얀주에서는 예멘군과 부족 주민들이 '이슬람 율법의 지지자'를 의미하는 '안사르 샤리아'란 이름의 반군 조직과 치열한 교전을 벌이고 있다. 안사르 샤리아는 알 카에다 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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