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방준 기자>중국 상하이 2호선 지하철 안에서 한 여성승객이 모두가 지켜보는 앞에서 속옷까지 벗어가며 옷을 갈아입는 장면의 사진이 인터넷에서 퍼지면서 시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문제의 사진에서 찍힌 여성은 남자 승객이 앉아있는 지하철 좌석 바로 앞에서 서서 가방을 뒤져 옷을 꺼내더니 사람들의 시선을 아랑곳 하지 않고 속옷까지 갈아입는 대담함을 보였다.
사진이 유포된지 이틀이 지났지만 인터넷에는 '해당 여성이 출근시간에 늦을까 어쩔수 없이 그랬다'며 두둔하는 측과 '의류 회사가 홍보 선전을 위해 전략적으로 연출한 것'이라며 비난하는 측으로 나뉘어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
상하이 지하철 관계자는 이번 사태에 대해 '아직 승객들로부터 신고를 받지 못해 확인할 수 없다"고 밝히고 다만 공공장소인 지하철 안에서 옷을 벗는 돌발행위가 지하철 정상 운영에 방해될 경우 해당자를 찾아 구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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