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1> LG전자, '3D' 대공세 개시…“TV 이어 AV 주도권 강화”

-프리미엄 이어 대중형 3D 사운드 홈시어터 라인업 추가 <br/>-내달 2일 개막하는 ‘IFA 2011’에서 신제품 공개<br/>-3D 입체영화관에서 느끼는 생생한 현장감 구현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3D 주도권 강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3D TV에 이어 AV에서도 신제품을 선보이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상반기 출시한 프리미엄급 3D 사운드 홈시어터(모델명: HX996TS)에 이어 대중형 모델(모델명: HX906TX)을 9월 유럽을 시작으로 한국과 북미에 잇따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LG전자는 다음달 2일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1’에서 이 제품을 선보여 차세대 음향 기술인 3D 사운드를 각인시키는 동시에 시네마 3D TV와의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제품은 기존 5.1 채널에다 각각의 톨보이 스피커 상단에 큐빅 디자인의 상방향 3D 음향 스피커를 추가한 9.1스피커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음향이 360도로 퍼져 나가 마치 머리 위에서 소리가 쏟아지는 듯한 ‘사운드 샤워’ 효과를 낸다.

회사 측은 LG전자 독자기술의 3D 사운드 기술인 ‘시네마 돔’이 마치 영화관이나 콘서트 현장에 있는 듯한 현장감을 준다고 설명했다.

또 일반 TV도 스마트 TV로 사용할 수 있고, 프리미엄 컨텐츠를 비롯해 LG 앱스토어가 제공하는 다양한 앱을 즐기는 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3D 블루레이 컨텐츠 재생은 물론 외장하드와 연결하면 디빅스(DivX) HD, MKV와 같은 고화질 동영상이나, 스마트폰이나 PC안의 컨텐츠를 유무선으로 공유하는 것도 편리하다.

권봉석 LG전자 미디어사업부장 상무는 “기존 3D 홈시어터와는 달리, 진정한 3D 입체음향을 제공하는 3D 사운드 홈시어터를 통해 3D TV에 이어 3D AV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