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도 하고 공연도 보고…‘경기대학생공연박람회’ 개최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대학생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공연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가 마련된다.

‘경기대학생공연박람회’가 오는 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12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과 신나는야외극장에서 펼쳐진다.

‘경기대학생공연박람회’는 대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축제로 지난해까지 열렸던 ‘즐겨라 뮤지컬 페스티벌’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 숨은 인재를 발굴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경기도 뿐 아니라 전국 뮤지컬, 연극 관련학과 11개교가 참가해 릴레이로 공연을 선보이고, 경기도립극단을 비롯해 유명공연기획사, 배우, 영화감독, 연출가 등이 참가한 취업박람회를 열어 우수 인재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을 위한 취업박람회는 내달 11일과 12일 양일간 열리며, 참가대학들의 입학 자료를 비롯해 공연기획․제작사 등의 공연자료 전시와 오디션, 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또한 경기도립극단은 참여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본 후 올해 말 선보이는 도립극단 창작뮤지컬 ‘원더풀 라이프’에 출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줄 예정이다.

취업박람회 기간 중에는 현직 영화감독과 배우 등이 강연을 하는 ‘현장전문가 초청강연’을 열어 예비문화예술인들에게 필요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공연과 관련한 좋은 정보, 지식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한다.

개막식은 오는 18일 신나는야외극장에서 뮤지컬 배우 이석준의 사회로 배우 이순재, 뮤지컬 배우 임혜영을 비롯해 SBS 스타킹과 경기도문화의전당 ‘내 생에 첫 번째 공연’등을 통해 유명해진 김승일이 출연해 축하무대를 꾸민다.

이어 내달 12일 까지 ‘즐겨라! 뮤지컬, 펼쳐라! 연극 페스티벌’이라는 타이틀로 11개 대학의 학생들이 창작뮤지컬, 기존뮤지컬, 뮤지컬 갈라쇼, 연극 등의 레퍼토리를 통해 종합 공연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조재현 이사장은 “젊은 예비 공연인들의 축제의 장으로 마련한 경기대학생공연박람회 통해 한국 공연계의 발전을 위해 훌륭한 자양분이 되어줄 미래의 배우와 스태프를 만나 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경기대학생공연박람회가 경기도를 대표하는 젊은 공연인 페스티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