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는 2일 오전 새 내각의 외무상에 겐바 민주당 전 정조회장, 재무상에 아즈미 전 국회대책위원장을 각각 발탁했다.
겐바 외무상과 아즈미 재무상은 지난달 29일 민주당 대표 경선에서 노다 당시 재무상을 지원했다.
겐바 외무상은 우익 성향으로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의 작년 한일 강제병합 100년 사죄담화에 부정적 입장이었으며,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징용자 등의 전후보상에도 반대하고 있다. 그는 중의원 6선 의원으로 노다 총리의 마쓰시타정경숙 후배다.
노다 총리는 법무상에 히라오카 히데오(平岡秀夫) 총무부대신, 경제산업상에는 하치로 요시오(鉢呂吉雄) 전 국회대책위원장, 방위상에는 이치카와 야무오(一川保夫) 전 민주당 부간사장, 행정쇄신상 겸 국가공무원제도 개혁담당상에는 렌호(蓮舫) 전 행정쇄신상을 각각 기용했다.
국가공안위원장에는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민주당 간사장의 측근인 야마오카 겐지(山岡賢次) 민주당 전 국회대책위원장, 국토교통상에는 마에다 다케시(前田武志) 참의원 예산위원장, 국가전략 담당상에는 후루카와 모토히사(古川元久) 관방부장관을 내정했다.
앞서 노다 총리는 내각에서 국정을 총괄하고 국회대책을 맡을 관방장관에 최측근인 후지무라 오사무(藤村修·61) 전 민주당 간사장 대리를 전날 내정했다.
노다 총리는 조각에 이어 이날 오후 일왕의 임명 절차를 거쳐 새 내각을 공식 출범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