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총리, 캐나다인 희생자 추모 위해 뉴욕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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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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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11 테러 10주년 맞아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9·11테러 10주년을 맞아 주말 기간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고 총리실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하퍼 총리는 뉴욕 방문을 통해 "무자비하고 비극적인 공격에 고통받은 사람들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현지에서 열리는 캐나다인 희생자 추모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하퍼 총리는 11일 뉴욕 맨해튼 중심가 '영국 가든'에서 24명의 캐나다인 테러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 행사에 참석, 유족들을 위로하고 테러와의 전쟁 일선에서 활동중인 모든 당국과 관계자들에 경의를 표할 예정이다. 영국 가든은 당시 영국인 희생자 67명을 추모하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하퍼 총리는 성명을 통해 "캐나다 정부는 우리의 친구 및 우방국들과 힘을 합해 세계적 테러 위협에 굳건하게 대처해 갈 것"이라며 "더욱 안전하고 평화로운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경계를 늦추지 않고 힘을 다해 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하퍼 총리에게 친서를 보내 9·11테러 발생 당시 미국 공항 폐쇄 조치가 내려진 이후 수 천명의 항공기 여행객들을 캐나다 영토내에 수용해 준데 대해 감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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