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해적납치 프랑스인 1명 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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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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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지난 7일 예멘 아덴만 해역에서 실종됐던 프랑스 부부 가운데 1명이 구출됐다고 프랑스 앵포 라디오방송 등 현지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실종된 부부 가운데 아내인 이블린 콜롱보가 10일 스페인 해군이 주도한 유럽연합(EU)의 해적퇴치 작전에서 무사히 구출됐다.
이와 관련, 스페인 국방부는 스페인 해군 소속 갈리시아 군함이 해적선을 발견하고 엔진에 공격을 가해 인질 1명을 구출했으며, 해적 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갈리시아호 함장은 해적선이 정선 명령을 무시해 함포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EU 해군 관계자는 “인질은 이블린밖에 없었다”면서 “이블린은 현재 안전하며 건강도 양호하다”고 말했다.

구출작전 때 보이지 않았던 이블린의 남편 크리스티앙 콜롱보는 해적 공격을 받을 때 희생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프랑스 언론은 전했다.
콜롱보 부부는 요트로 아덴만과 인도양을 거쳐 태국까지 여행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7일 아덴만 해역에서 이들은 실종된 채 표류하던 요트가 독일 군함에 의해 발견됐으며 EU는 납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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