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RTL 라디오방송 인터넷판 등 프랑스 언론은 무디스가 이번주 중반에 그리스 채무에 많이 노출돼 있는 이들 3개 은행에 대해 신용등급을 강등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현재 BNP 파리바와 소시에테 제네랄 은행의 신용등급은 각각 Aa2이며, 크레디 아그리콜은 Aa1이다.
무디스는 실제로 지난 6월 15일 이들 은행의 자금 가운데 많은 부분이 그리스에 물려 있다며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BNP 파리바 은행은 그리스에 현지은행을 두고 있지는 않지만 50억유로 규모의 국채에 투자한 상태다.
소시에테 제네랄 은행은 그리스 현지은행을 통해 25억유로의 국채를 투자하고 있다.
크레디 아그리콜 은행이 운영하고 있는 그리스 현지의 '엠포리키 은행'도 지난 6월초 무디스에 의해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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