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작품은 출간 당시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절판돼 이제는 거의 잊혀졌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이들 고전 명작을 발굴해 다시 세상에 내놓기 위해 복간사업을 추진, 최근 한국만화걸작선 시리즈로 출간했다.
허영만 화백의 각시탈은 일제 강점기 어수룩한 청년 주인공 이강토가 각시탈을 쓰고 애국지사로 활동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KBS 드라마로 제작돼 내년 초 방영될 예정이다.
1970년대 SF(공상과학) 모험 만화의 걸작인 방학기 화백의 ‘타임머쉰’은 주인공인 모험 소년 ‘창민’과 그의 짝인 ‘소연’이 시간 여행을 하며 싹튼 우정과 사랑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1960년대 최고의 캐릭터로 대표되는 고(故) 임창 화백의 땡이의 사냥기는 작가가 실제로 기르던 사냥개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서울의 땡이가 시골로 이사와서 사냥을 익히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들 복간 작품은 일반 서점이나 인터넷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앞서 고 김종래 작가의 ‘엄마찾아 삼만리’, 고 고우영 작가의 ‘대야망’, 길창덕 작가의 ‘신판 보물섬’ 등 인기 만화 10여권을 다시 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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