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中, 하늘에 ‘특급호텔’ 띄운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9-21 11:2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남방항공이 ‘하늘 위의 특급호텔’이라 불리는 초대형 여객기 에어버스 A380를 다음 달 하늘에 띄울 예정이다. 이로써 남방항공은 중국 항공사 최초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항공사 중 일곱번 째로 A380를 도입한 항공사가 됐다.

중국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 21일 보도에 따르면 탄완겅(譚萬庚) 중국 남방항공 당서기는 “다음 달 14일 프랑스에서 에어버스 A380 신기종을 들여올 것”이라며 “이는 중국 상공에 뜨는 첫번째 A380이 될 것”이라며 흥분에 겨운 목소리로 말했다.

남방항공은 최근 에어버스로부터 총 5대의 A380 기종을 구매했으며, 이 중 첫 번째가 정식으로 교부되는 것이다.

A380은 이후 25시간의 시험 비행을 마친 후 17일부터 중국 국내선에 도입될 예정이다. 우선 상하이와 베이징을 오가는 국내선에서 A380 시험 운항을 한 후 국제선에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남방항공은 밝혔다.

이번에 교부되는 A380은 스위트, 퍼스트클래스, 이코노믹 세 좌석 등급으로 나뉘어 총 506개 좌석을 구비하고 있으며, 이중 8개는 스위트룸같이 꾸며진 전용 좌석, 70개는 퍼스트 클래스, 그리고 나머지 428개가 이코노믹석으로 구성돼 있다.

에어버스 관계자는 “A380은 다른 기타 대형 항공기에 비해 승객을 40% 더 많이 실을 수 있으며, 평균 연료소모 비율도 다른 항공기에 비해 17% 낮아 친환경 여객기”라고 설명했다.

현재 남방항공은 보잉사와 에어버스 여객기, 헬리콥터 등 총 450대를 보유, 항공기 보유 대수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또 남방항공은 꿈의 여객기로 불리는 보잉787 드림라이너 기종도 중국 항공사 중 최초로 교부 받을 예정이다.

중국 항공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남방항공은 해외 여행객 증가 추세에 따라 국제선 운항도 적극 늘려가고 있는 추세다.

남방항공의 지난 1~8월 해외승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390만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선 이용객은 전년보다 4.5% 증가한 4850만명을 나타냈다.

남방항공은 올 들어 캐나다의 밴쿠버, 네덜란드, 오클랜드 등으로 노선을 확대했고 회사 거점인 광저우(廣州) 공항을 글로벌 허브로 성장시키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비즈니스 라운지를 개선하고 일등석 고객을 위한 대리운전 서비스 도입 등 서비스 품질도 개선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