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에게 21일 경찰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올해 7월까지 사망한 경찰관 수는 모두 454명으로 이 중 직무상 순직자로 인정된 경우는 81명인 17.8%에 안 됐다.
순직을 포함해 질병, 자살 등으로 사망한 경찰관 수는 2006년 82명, 2007년 76명, 2008년 79명, 2009년 79명, 지난해 80명이다.
이 가운데 피격과 과로, 교통사고, 인명구조 등으로 숨져 순직으로 인정된 사망자 수는 2006년 17명, 2007년 15명, 2008년 17명, 2009년 13명, 지난해 13명 등으로 매년 15명 정도이다.
2006년부터 올해 7월까지를 순직 원인을 살펴보면 과로사가 36명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 31명, 안전사고 7명, 범인 피격으로 인한 사망 5명 등이다.
이 의원은 “국가를 위해 봉사하다 숨진 경찰관에게 남은 것은 유족들의 생활고 뿐”이라며 “특수한 환경에서 힘들게 헌신하신 분들의 유족을 위해서라도 순직 처리가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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