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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190원대로 급등…금융시장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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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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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환율이 1190원대로 올라서며 오름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0시 40분 현재 1191.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15.2원 오른 1195.0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 역외 매수세와 당국 개입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쳤다.

이에 다소 상승폭을 줄여 1180원대에 머물렀으나 오전 10시를 넘어서며 환율은 다시 1194.95원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로 가닥을 잡았다.

앞서 프랑스 최대은행인 BNP파리바의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사태) 소식과 뉴욕 및 유럽 증시가 폭락했다.

이 여파로 국내 증시가 타격을 받으면서 환율도 급등세를 탔다.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설이 끊임없이 불거지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에 대한 명확한 해법이 없는 탓에, 유로존 위기에 대한 우려와 미국의 경기 침체 등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높아지고 있다.

앞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내놓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단기국채 매도, 장기국채 매입)' 조치,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등의 미국 및 이탈리아 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 등이 금융위기가 실물경기로 전이되고 있다는 불안감을 키우면서 환율 급등을 부추겼다.

이날 코스피 지수도 1730선으로 폭락하며 장을 출발해 이틀째 급락장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1121억원, 기관이 1388억원을 순매도하며 '팔자'에 나선 상황이고 개인은 2896억원의 매수 우위다. 베이시스 악화로 프로그램은 82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4.73%의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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