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 발암물질 무방비 '비상'…바람타고 동네로, 오염피해 도미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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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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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운동장 발암물질(MBC 화면캡쳐).

초등학교 운동장에 발암물질이 검출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최근 감람석으로 운동장을 조성한 전국 8개 초등학교 운동장을 조사한 결과 부산 사하구 몰운대총등학교 등 7개 학교 운동장에서 1급 발암물질로 알려진 백석면이 기준치 이상을 검출됐다.

물운대초등학교 등 7개 학교에서는 토양시료를 조사한 결과 7개 1급 발암물질 백석면이 기준치의 5배에서 30배까지 검출되었다.

몰운대초등학교는 33개 학급 1040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 감람석을 골재로 운동장을 조성한 후 7개월간 발암물질에 무방비로 노출되었고 이에따라 인근 아파트 등 학교 주변도 석면 오염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에 몰운대초등학교는 지난 8일 운동장 사용을 무기한 금지하고 천막을 이용해 운동장을 덮어놓았다.

그러나 몰운대초등학교 운동장 시공업체는 발암물질 석면 검출에 부인하며 객관적인 재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교육청측은 학부모와 환경단체 등 입회하게 오는 26일 재검사를 해 운동장을 재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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