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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경제학자 셰궈중, 중국 증시 진정한 호황기는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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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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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의 유명 경제학자 셰궈중(謝國忠)이 중국 증시의 진정한 호황기는 2013년부터 시작이라고 전망했다.

셰궈중은 화상천바오(華商晨報)와의 인터뷰에서 “A주는 아직까지 한번도 진정한 불스 마켓(호황기)을 누린 적이 없다. 2006년과 2007년 증시가 1000포인트에서 6000포인트 이상까지 치솟았으나 2008년 1년 사이에 다시 1000포인트로 떨어졌다. 상승 후 폭락까지 3년 밖에 걸리지 않아 결국 많은 이들이 손해를 봤다. 이는 진정한 호황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셰궈중은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와 모건스탠리 이사회 총경리 및 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했다. 그는 홍콩 부동산 폭락, 아시아 금융 위기를 정확하게 예측해 명성을 얻었다.

비교적 비관적인 전망에 능한 그가 A증시가 1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비관적 분위기가 팽배한 현 시점에서 중국 증시의 활황 전망을 내놓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셰궈중은 “중국 당국이 전면적인 감세를 시행해야만 A주 시장이 비로서 대 호황기의 기반이 마련된다”면서 “시기적으로 2013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증시의 부진과 관련해 그는 “대출 억제로 고리대금업이 성행하면서 증시로 자금이 유입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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