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궈중은 화상천바오(華商晨報)와의 인터뷰에서 “A주는 아직까지 한번도 진정한 불스 마켓(호황기)을 누린 적이 없다. 2006년과 2007년 증시가 1000포인트에서 6000포인트 이상까지 치솟았으나 2008년 1년 사이에 다시 1000포인트로 떨어졌다. 상승 후 폭락까지 3년 밖에 걸리지 않아 결국 많은 이들이 손해를 봤다. 이는 진정한 호황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셰궈중은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와 모건스탠리 이사회 총경리 및 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했다. 그는 홍콩 부동산 폭락, 아시아 금융 위기를 정확하게 예측해 명성을 얻었다.
비교적 비관적인 전망에 능한 그가 A증시가 1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비관적 분위기가 팽배한 현 시점에서 중국 증시의 활황 전망을 내놓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셰궈중은 “중국 당국이 전면적인 감세를 시행해야만 A주 시장이 비로서 대 호황기의 기반이 마련된다”면서 “시기적으로 2013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증시의 부진과 관련해 그는 “대출 억제로 고리대금업이 성행하면서 증시로 자금이 유입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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