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 탈출’ 노안교정술 바로알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0-01 06:4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2일은 노인의 날 이다. 노인을 비롯한 중장년 층의 질환인 '노안'에 대해 알아본다.

노안은 눈의 노화로 인해 눈 속의 수정체를 조절하는 모양체근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근거리 시력장애다.

몸의 노화와 더불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눈에 문제가 생기면 일상 생활 전반에 지장이 생기고 나아가 우울증을 겪는 등 심리적인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최근에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눈에 피로를 받는 요인이 증가하면서 노안 증세를 호소하는 30대 젊은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인 평균 수명이 80세인 것을 감안하면 이들의 경우 길게는 40년 이상을 노안으로 살아야 하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노안교정술의 등장은 중년층은 물론 젊은 노안 층들에게도 희소식이다.

실제 노안교정술의 경우 수술 후 만족도가 높고 짧은 수술시간으로도 상당 부분 시력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노안교정술을 받기 위해 안과를 찾는 사람들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수술법 자체가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고 다양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아 자칫 과대포장 된 정보만 믿고 수술을 진행할 경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시술 결과로 실망할 수도 있어 수술에 앞서 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전문의 상담을 거쳐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현직 근무자 또는 두통·어지럼증 환자에 적합

가장 많은 환자가 노안교정술에 대해 갖는 가장 큰 오해 중 하나가 영구적인 시력회복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점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노안교정술을 통한 시력개선의 효과는 약 2~3년으로 볼 수 있다.

개인에 따라 차이점은 있을 수 있겠지만 수술 이후에도 눈의 노화는 계속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그로 인한 시력 퇴행은 지속적으로 일어나게 된다.

그렇다면 노안교정술은 어떤 사람들에게 적합할까. 시력교정전문병원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대표원장은 이에 “노안교정술은 현직에 재직중인 중년층이나 두통이나 어지러움으로 인해 일상 생활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적합한 수술”이라 말한다.

실제 40대 이상의 현직 근무자의 경우 노안이 진행됨에 따라 근거리 작업 능력의 저하는 물론 명함 확인과 같은 일조차 어려울 정도로 업무에 차질을 빚기도 하며, 그 대안으로 돋보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이로 인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는 경우도 있어 이런 경우에는 노안교정술이 효과적일 수 있다.

또한 중·장년층 5명 중 1명은 노안으로 인한 두통이나 어지럼증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는 통계도 있듯 일상 생활이나 신문, 책을 읽을 때 눈의 압박감·두통·복시 등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도 노안교정술을 통해 쉽게 시력을 개선할 수 있다.

◆‘노안교정술’ 30분이면 OK... 젊은 시절과 같은 시력 찾는 건 아냐

노안교정술은 크게 구분해 팸토세컨드레이저를 이용해 각막형태를 변형시키는 방법과 라식수술과 같이 엑시머레이저로 각막을 절삭하는 방법,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해 각막 주변부의 콜라겐을 수축시켜 각막 중심부를 볼록하게 만드는 방법,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나뉘어진다.

모든 수술 과정이 최대30분 가량의 짧은 시간 안에 이뤄지기 때문에 빠른 시력 회복은 물론 일상 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며 최근에는 눈에 절개를 하지 않고 수술하는 방법도 개발되는 등 다양한 수술 방법도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그러나 노안 증세를 보이는 모든 환자가 노안교정술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노안은 이미 일정 부분 노화가 이루어진 눈에 수술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망막 이상이나 시신경 등 일부 안질환 보유자의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어 수술 전 사전검사를 통해 수술 가능 여부부터 확인해야 한다.

또한 수술 이후에도 젊은 시절과 동일한 수준의 시력을 찾는 것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최근에는 근시와 난시, 노안을 한꺼번에 교정할 수 있는 수술법도 개발되었지만 노안교정술은 기본적으로 젊을 때처럼 가까운 곳을 완벽하게 볼 수 있다는 생각보다는 돋보기를 착용하지 않고 어느 정도 근거리의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개념으로 생각해야 한다.

김진국 원장은 “노안교정술의 경우 주관적인 기준에 따라 만족도가 크게 달라지는 수술이기 때문에 본인이 우선 현재의 불편한 수준을 판단해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술을 결정했다면 노안교정술에 대한 충분한 노하우와 전문장비가 있는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받는 신중한 태도가 필요하다” 말했다.

[도움말 =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대표원장]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