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앞으로 몇 년 지나지 않으면 국내 자동차 2000만대 시대를 맞을 전망이다.
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는 1837만대로 지난해 1794만대 대비 43만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증가 대수는 작년 같은 기간 약 49만대에 비하면 11.4% 감소했지만 폐차 등 말소 등록대수가 20.9%(81만대)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연도별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 2003년 1458만대(전년 대비 4.6%)에서 2005년 1540만대(3.1%), 2007년 1643만대(3.4%), 2009년 1733만대(3.2%) 등 꾸준히 증가 추세다.
차종별로는 승용이 1406만대(76.6%)로 가장 많았고 승합 103만대(5.6%), 화물 322만대(17.6%), 특수 5.8만대(0.3%) 등이다.
용도별로는 자가용이 1730만대(94.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영업용 100만대(5.5%), 관용 6만8000대(0.4%)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전체 자동차 중 23.4%인 429만대가 경기에 위치했고 서울은 299만8000대(16.3%), 경남 143만대(7.8%) 등으로 많았다. 이중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은 총 824만대로 전체 44.9%에 달했다.
자동차 중 최근 모델인 2011년식이 193만대였으며, 2010년식 149만5000대, 2002년식 142만대 등이었다. 2001년 이전 연식 자동차는 475만대(25.8%)로 나타났다.
신규등록대수는 올해 9월까지 124만대가 증가해 전년 동기(114만대)보다 9.2% 증가, 잠재 대체수요가 확대되고 신차 출시 및 신규 브랜드 도입 등이 효과를 보인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한편, 수입차 등록대수는 총 59만6280대(3.2%)였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19만2000대(32.2%), 경기 12만6000대(21.2%), 부산 7만6000대(12.3%), 경남 5만5000대(9.3%)순이다.
자동차 등록현황은 국토해양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 자동차등록현황보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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