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인구산아제한위원회가 9일 발표한 ‘2011년 중국유동인구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도시 인구는 2020년까지 1억명이 늘어 8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최근 충칭, 청두를 비롯한 중ㆍ서부 내륙 지방의 산업화 속도가 빨라지고는 있지만 도시로 이주를 원하는 농민들에게는 여전히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연안 지방이 가장 매력적인 곳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도시화 발전과정에서 인구발전계획의 기본개념을 강화시키고 특별계획을 접목시켜 인구평가, 인구조기경보시스템을 세워 질서있는 인구이동과 합리적인 분포를 유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한 산업발전으로 도시 일자리를 대량으로 만들어 호적과 사회보장, 토지제도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12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12.5계획. 2011∼2015년)에 따르면 중국의 도시화율은 2015년까지 52%, 2030년까지 65%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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