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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텔 F1 챔피언 원동력 비결… 르노 엔진도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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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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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F1 황제' 반신반의케 한 RS27 엔진

지난 주말 F1 일본 그랑프리서 2연속 챔피언을 확정한 레드불 레이싱 팀(세바스티안 페텔 선수)의 머신 모습. (르노삼성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경주 포뮬러원(F1)에서 레드불 레이싱 팀의 세바스티안 페텔(독일)이 2년 연속 우승을 확정하며, 그의 머신과 머신의 심장 격인 엔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페텔은 지난 주말(9일) 열린 일본 그랑프리 결선에서 3위로 올 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14~16일 한국 그랑프리를 비롯 아직 5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2년 연속  
레드불 레이싱 팀 머신의 엔진인 르노 RS27을 점검하는 모습. (르노삼성 제공)
챔피언을 확정지은 것이다. 하지만 모터스포츠 업계에서는 아직 그의 진짜 실력에 대해 반신반의하고 있다. 미하엘 슈마허의 뒤를 있는 새 ‘F1 황제’에 대한 가장 유력한 후보이긴 하지만 레드불 팀의 머신이 워낙 월등한 성능이기에 독주가 가능할 수 있었다는 이유 때문이다.

실제 같은 팀 소속 마크 웨버(호주)도 매 경기마다 상위권에 오르며, 올 시즌 종합 순위 4위를 달리고 있다.

이 같은 논란 속에 레드불 팀의 머신 자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탑재된 엔진은 르노그룹의 ‘RS27’ 엔진. 팀은 지난 2007년 르노와 파트너십을 맺고 엔진을 공급해 오고 있다. 둘의 계약은 2014년까지다. 르노는 이 밖에 로터스 르노 팀, 팀 로터스 등 전체 12개 팀 중 3개 팀에 엔진을 공급해 오고 있다.

르노 RS27 엔진의 특징은 경쟁 팀인 맥라렌의 벤츠 엔진이나 페라리에 비해 출력 면에서는 다소 낮지만, 꾸준하고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지난해는 레드불 팀이 벤츠 엔진을 사용하려 했다가 무산됐으나 막상 올 시즌 뚜껑을 연 후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으며 전화위복이 됐다.

르노그룹의 자회사인 르노삼성은 “르노그룹은 1970년대 후반부터 F1에 참여, 팀은 물론 엔진 및 차량 공급사로 활동해 왔다”며 “이를 통해 르노가 엔진 제조사로서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부각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지난해 첫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앞서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F1 머신을 이용한 퍼레이드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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