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11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 전시회(IMID 2011 Exhibition)'에서 기자와 만나 최근 논란이 된 아몰레드(AMOLED)화질 발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0일 옵티머스 LTE를 언론에 공개하면서 '최초의 HD 스마트폰', '아몰레드보다 뛰어난 IPS 트루 HD' 등 화질 면에서 경쟁사 삼성전자 제품보다 뛰어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HD 슈퍼 아몰레드가 화소 수를 부풀리는 펜타일(Pentile) 방식을 사용한 데 반해, LG디스플레이에서 생산하는 AH-IPS LCD는 진정한(True) HD 해상도를 지원하며, 해상도와 색 재현력·전력소모량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한편 권 사장은 최근 침체를 겪는 LCD 시장 경기에 대해 "'유로 2012' 등 스포츠 이벤트가 예정된 내년 하반기쯤 풀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내년에는 저렴한 가격의 TV가 더 많이 출시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도 투자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업계 전반적으로 줄이는 추세니 (LG디스플레이도) 감소하지 않겠냐"고 답했다. 또 중국 광저우 8세대 공장 투자 시점에 대해 "중국 정부는 빨리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아직 결정된 바 없다" 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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