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시민들은 조만간 손쉽게 헬리콥터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1일 오전 베이징시 적십자 긴급구조센터(999)와 베이징 서우항(首航) 헬리콥터 통용항공서비스회사는 헬리콥터를 이용한 긴급 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구조훈련대는 이번 훈련에서 23분안에 ‘환자’를 51.8km 거리까지 이송했다. 이는 일반구조차로 이송할 경우 최소 1시간 걸리는 거리다. 훈련후 구조센터는 베이징지역 일원에서 헬리콥터 응급의료 시범 서비스 가동에 들어갔다.
사실 999긴급구조센터는 이전에도 항공기를 이용한 긴급구조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러나 주로 중증환자를 한 도시에서 다른 도시로 이송하는데 이용됐으며 한번에 최소 10만위안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환자 가족들에게는 큰 부담이됐었다.
헬리콥터 응급의료서비스의 이용료는 시간당 3만 위안(약 548만원)으로 전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999긴급구조센터가 주관한 이 서비스는 베이징시내 및 주변지역서 이루어진 단거리 구조활동만 수행한다. 이번 응급 구조훈련에는 100여 명 의료진이 참가했다.
[출처: 궈지자이셴(國際在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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