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 정규, 이규상, 이봉상, 정규, 유영국, 김환기, 장욱진 등 한국회화의 근대와 현대의 맥을 잇는 거장 8명의 작품 13점이 전시된다.
송향선 가람화랑 대표는 "이번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제작 직후 전시를 통해서 발표된 적은 있지만 당시 소장가들의 애장품으로 귀속된 이후 지금까지 전시 등을 통해 공개된 적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우리 근대 미술사에 족적을 남겼지만 작품이 일반에 널리 소개되지 않았거나 유명 작가의 작품이지만 일반에 자주 공개되지 않은 희귀 작품을 모은 전시로 지난 2000년부터 시작, 2탄은 2009년 열렸다. 당시,박수근 도상봉 오지호 장욱진 박고석 정규 최재덕 황염수 등 우리 미술사에서 큰 족적을 남긴 한국근대미술의 거장 8명의 희귀 작품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모더니즘 회화의 선봉에 섰던 유영국, 이규상(1918-1964), 이봉상의 60-70년대 작품과 유존작이 희귀한 것으로 알려진 김경(본명 김만두. 1922-1965), 정규(1923-1971) 등의 작품이 처음 공개된다.
그동안 도판으로만 만날 수 있었던 김경의 ‘명태’(1959), 정규의 ‘함’(1969), 김환기의 ‘풍경’(1936), 장욱진의 ‘마을’(1955)과 ‘풍경’(1970) 등을 볼 수 있다. 전시는 31일까지. (02)732-6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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