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한국기업의 진출 수요가 높아지고 전략적 가치가 큰 키르키즈스탄·탄자니아·우루과이 등 12개국을 대상으로, 진출 정보와 노하우를 제공할 수 있는 성공한 현지 교민 사업가를 현지 대사관 및 한인회 등의 추천을 받아 2010년부터 명예투자자문관으로 위촉, 운영해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바로 이 명예투자자문관 중 3명의 한인 기업인이 참석해 강연을 진행했다.
KYRCO의 전상중 사장은 한국에서 노후해 사용하지 않는 연탄 제조 설비를 키르키즈스탄으로 이전해 연탄에너지 비즈니스에 성공한 사례를 설명했다.
Dragor S.A. 이선원 사장은 중남미에서 가장 투명한 정치·행정 제도를 지니고 있는 Mercosur의 중심국가 우루과이에서 성공 스토리를 쓰고 있는 인성실업 진출 사례를 설명했다. 아울러 몬테비데오 항구 건설관련 분야와 1차 산업 가공분야 등의 유망투자진출 분야도 소개했다.
명예투자자문관 중 유일한 외국인(고려인)인 FGNS의 손 아파나시(Son Afanasiy) 사장은 러시아 남부의 로스토프 주와 아디게야 공화국, 아스트라한 주, 볼고그라드 주 등 인근지역의 천연자원관련 투자 기회를 소개했다.
한편 코트라 홍석우 사장은 “코트라에서는 오는 10월 24일, 그동안 명예투자자문관 제도를 통해 성공적으로 기업을 지원해온 라오스 비엔티안에 무역관을 개설, 무역 증진과 투자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나 예산 및 인력 사정 등으로 단시일내 무역관 개설이 어려운 국가는 명예투자자문관제도를 통해 투자진출기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세계 어느 곳이라도 우리 기업의 진출 수요가 있는 곳이라면 언제든지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완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