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지난 7일 연산 300만 톤 용광로의 본체 기초 1단에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해 41시간 만에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이번 작업은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에서 진행된 첫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 공사다.
이번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진행한 용광로 본체 기초 1단은 가로 30.2m, 세로 46.2m, 높이 2.5m 크기로, 270톤의 철근과 약 3500㎥의 콘크리트가 쓰였다.
작업에 동원된 인원은 일일 250여 명으로, 작업자들은 주·야간 2교대 근무를 하며 41시간 동안 연속 타설을 진행했다.
용광로 본체 기초 1단 콘크리트 타설작업은 10월 28일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10월 중순 이후 우기 시작이 예고되고, 배처플랜트(batcher plant:시멘트·골재·물 등 자동계량장치를 갖춘 콘크리트 제조설비)를 조기에 가동해 향후 대용량 콘크리트 타설에 따른 개선점을 사전에 파악하기 위해 예정보다 날짜를 20여 일 앞당겼다.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동남아시아에서 처음 진행하는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는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인 크라카타우스틸이 7대 3 비율로 2010년 9월 합작법인을 설립해 추진하고 있다.
총 부지면적은 372만㎡(약 120만 평)로 2013년 1단계 준공에 이어 2단계 공사를 추진해 600만 톤 규모로 확장할 예정이다.
현재 공정별 항타작업과 철근콘크리트 타설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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